‘버틴 게 용했다’ 새누리당 이완영

2017.01.06 14:05:20 호수 1096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청문회 사전모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이 지난 3일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직서 물러났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소속 이완영 의원이 사임하고 이채익 의원이 새로 보임했다”고 밝혔다.

당초 국조특위 여당 간사를 맡고 있던 이 의원이 사임하면서 새누리당은 정유섭 의원을 신임 간사로 선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청문회 증인이었던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최순실씨 측근인사들과 사전모의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사전모의, 정유라 접촉 의혹
잇단 의혹에 국조특위 사임

또한 이 의원은 최씨의 딸 정유라씨를 만나기 위해 덴마크로 출국했다는 의혹에도 휩싸였다.


농해수위 소속인 이 의원은 지난달 31일 유럽의 AI방역 제도를 알아보기 위해 덴마크, 프랑스 등을 시찰할 계획이었지만, 국조 기간 중 여당 간사가 해외 시찰을 간다는 것은 맞지 않다는 여론에 부딪혀 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근 정씨가 덴마크서 체포되자 일각에서는 이 의원이 정씨를 만나기 위해 출국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 의원실 측은 의혹이 불거진 당일 오후 ‘덴마크 등 시찰에 대한 사실관계 안내’ 보도자료를 통해 “이 의원은 시찰에 참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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