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으로 얼굴 가리고…치밀한 좀도둑

2016.12.29 15:17:49 호수 1095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 남부경찰서는 심야시간 상가를 돌아다니며 접이식 우산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금품을 훔친 전모(52)씨를 지난 27일 구속했다.



전씨는 지난 3월24일부터 12월22일까지 심야시간에 부산과 경남 마산 일대 영업이 끝난 상가를 돌아다니며 창문 또는 출입문 잠금장치를 부수고 들어가 우산으로 얼굴을 가린 채 34회에 걸쳐 금품 93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씨는 주로 검은색 점퍼와 모자를 눌러쓰고 상가에 침입한 뒤 검은 접이식 우산을 펼쳐 자신의 얼굴을 가린 채 물건을 훔치고 도망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장 인근에 설치된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CCTV서 도주로를 확인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로를 추적, 그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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