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P양 술접대 파문…"대가성 돈 받았다?"

2011.04.01 10:12:05 호수 0호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영화배우 P양이 전직 국무총리이자 서울대 교수에 술접대를 하고 대가성의 돈을 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KBS1 <9시 뉴스>는 지난 3월 31일 방송에서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9시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개봉한 국내 영화에서 파격적 베드신을 선보였던 P양이 지난해 2월 서울 강남의 한 룸살롱에서 전직 국무총리의 아들이자 서울대 교수인 A씨를 손님으로 만났다.

이 자리는 공연기획사 대표 O씨가 마련한 술자리였고 이후에도 연예인이 동석한 술자리는 몇 차례나 이뤄졌다. P양은 이 자리에서 A교수에 술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O씨는 "A씨가 P양이 너무 예쁘다고 하면서 낮에 불러내서 계속 접대를 하게 하고 저녁에도 이어져 룸살롱에 또 갔다"고 주장했다.

O씨는 A씨가 2010년 인도국제영화제 한국 유치와 관련해 현 정부의 실세 인사들을 통해 100억원의 예산을 지원 받도록 해주겠다고 속이고 강남 룸살롱 등에서 수억 원 어치의 접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는 "P양 등 일부 여자 연예인들과 술자리를 함께 한 것은 인정하지만 O씨에게 술접대를 강요하는 일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또 "동석할 당시 P양이 연예인인지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O씨의 고소를 접수하고 조만간 A씨를 소환해 의혹에 대해 조사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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