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강치 멸종사

2016.12.12 09:31:06 호수 0호

주강현 저 / 서해문집 / 1만5000원

환동해 복판에 솟아 있는 화산섬에서 집단서식하게 된 강치는 누대의 역사를 평화롭게 살아왔다. 그러나 에도시대 이래로 강치는 그물에 갇히고 총칼로 죽임을 당했다. 시마네 현의 오키 제도 사람들의 강치잡이로 ‘일본강치’라는 학명이 붙은 이 희귀한 종은 끝내 지구상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러나 일본은 대량학살을 감행하면서도 이를 근거로 독도영유권을 주장해왔다. 해양문명사가 주강현 박사의 <독도강치 멸종사>는 강치 멸종이 독도 문제의 또 다른 본질이라고 지적하며, 그들이 자랑스럽게 내세우는 강치잡이를 통한 독도경영은 사실상 반문명적인 범죄행위였음을. 그리고 이러한 생태사관의 시각적 전환이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질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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