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 “가정은 지킨다”

2016.12.09 09:21:0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임우재 삼성전기 상임고문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이혼소송에 대한 맞소송을 취하했다. “가정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재차 표명한 것이다.



서울가정법원은 지난 7일,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제기한 이혼 및 친권자 지정소송에 대해 임 고문이 ‘소 일부 취하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임 고문 측은 “이 사장이 제기한 이혼소송에 대한 반소에서 이혼청구는 취하하고 재산분할 청구는 예비적으로 두는 방향으로 변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예비 반소 청구는 이 사장이 이혼 소송을 제기한 상황에서 임 고문이 이혼 판결이 날 것을 대비해 예비적으로 재산분할을 청구하는 절차다.

임 고문이 맞소송한 건은 이 사장이 임 고문을 상대로 2014년 성남지원(수원지법)에 낸 이혼소송이다. 이 소송의 관할 법원은 지난달 서울가정법원으로 변경됐다.

이혼소송 맞소송 취하
재산분할 여지 남겨둬

앞서 지난 1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진행된 1심은 “두 사람은 이혼하고 아들의 친권·양육권도 이 사장이 갖는다”며 이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항소심에선 임 고문의 주장이 받아들여짐에 따라 서울가정법원서 1심부터 다시 시작하게 됐다.

임 고문은 지난 10일 자신이 제기한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 대해 “가정을 지키겠다”며 소 취하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당시 임 고문 측은 “재산분할 인지대 규정이 올 7월 바뀌면서 소송 기술적인 측면서 재산분할 판단을 미리 받기 위해 이혼소송을 청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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