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랜드, 단풍여행

2008.10.28 11:21:20 호수 0호

낭만적인 산책로·단풍 드라이브 나들이객 유혹

맑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푸르던 나무들도 울긋불긋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나들이객들에게 손짓하는 계절이다. 수도권 최고의 단풍을 자랑하는 청계산 자락에 자리한 서울랜드는 본격적인 단풍철(10월 말경)에 접어들면서 낭만의 계절 가을에 한껏 취해 있다.

서울랜드는 교통이 편리하고 자연과의 조화로움이 뛰어나 수도권 시민에게 ‘도심 속의 자연 휴양지’로 꼽히며, 화려한 가을단풍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먼저 빠르고 편리한 지하철을 이용한다면, 4호선 ‘대공원/서울랜드’ 역에서 하차, 서울랜드 정문까지 4Km를 달리는 코끼리열차를 타고 낭만적인 ‘가을 기차여행’을 떠나보자. 열차를 타고 달릴 때 시원한 자연 그대로의 바람과 함께 흩날리는 단풍 내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수북하게 쌓인 낙엽 길을 바스락 정겨운 소리를 내며 걷고 싶다면, 철새들도 쉬어 가는 서울대공원 호숫가를 넉넉한 발걸음으로 거닐며 단풍나무들과 호흡해 보자. ‘호반의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서울랜드 주변으로는 4km에 달하는 서울랜드 외곽순환길과 4km의 공원 호수주변, 2km의 미술관 가는 길에 빼곡히 들어선 각양각색 단풍나무가 10km의 거대한 단풍 벨트를 이루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제격이다.

서울랜드에 들어서면 또 다른 단풍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은 어린이 놀이기구들이 많은 환상의 나라 단풍터널을 걸어보자. 아기자기한 놀이기구들 주변을 감싸고 있는 아늑한 단풍 터널 길은 TV 드라마의 단골배경으로 나올 만큼 낭만적이다.
호수를 배경으로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베니스 무대 주변은 연인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원하는 커플에게 강력 추천코스. 붉게 물든 단풍이 쌓여있는 베니스 무대 앞 벤치에 앉으면 앞으로는 호수가, 뒤로는 작은 언덕이 가려져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서울랜드 단풍 여행의 재미 하나 더. ‘놀이기구를 타면서 즐기는 가을 단풍’은 놀이기구의 스릴과 단풍의 넉넉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 더욱 좋다. 특히 청계산의 단풍 숲으로 날아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SKY - X’를 타면 가을 하늘 가까이 다다를 수 있다. ‘SKY - X’에서 마주 대하는 청계산의 가을 단풍은 봄, 여름에 보았던 싱싱한 초록 물결과는 사뭇 다른 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빠른 속도로 레일을 질주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얼굴 가까이 스쳐 가는 단풍들을 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
가족·연인과 가을의 낭만적인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지금 서울랜드를 찾아보자.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가을의 쓸쓸함을 채워주는 단풍, 그리고 이색적인 가을축제 ‘미스테리 할로윈’까지 동시에 즐길 수 있어 하루 가을여행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02)509-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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