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 청소년 속여 음란물 제작, 30대 덜미

2011.03.22 10:58:17 호수 0호

돌변한 사장님, “피팅 모델 시켜준다더니…”

의류 피팅 모델을 구한다고 광고한 뒤 가출 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속여 음란물을 제작한 후 인터넷 사이트 회원들에게 판매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8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임모(37)씨를 구속했다.

임씨는 인터넷 속옷 전문 판매 사이트 대표로 지난해 가을 피팅 모델을 구한다는 인터넷 광고를 냈다. 광고를 본 A(16·여)양이 임씨를 찾아왔고, 임씨는 A양에게 일명 섹시 속옷을 입힌 후 음란물을 제작하는 등 최근까지 A양을 비롯한 청소년 4명을 상대로 음란물을 제작해 회원들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씨는 또 A양 등이 가출 청소년임을 파악하고 잠자리를 제공해 주겠다고 속여 여관으로 유인한 뒤 성관계를 갖기도 하고, 일부 청소년을 상대로 스와핑을 권유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청소년과 일반 여성 모델을 이용해 제작한 음란물 중 노출 정도가 심한 사진은 운영 중인 사이트 내 유료 코너를 만들어 일반인이 돈을 내고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상업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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