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론’ 전문가 의견 들어보니…

2011.03.22 10:18:48 호수 0호

“2012년 종말론은 지나친 비약”

지금까지 제기된 종말설을 모두 믿어도 되는 것일까.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과학지식을 동원한 주장들도 믿기 힘들다고 말한다. 결론을 미리 내려놓은 상태에서 과학적 근거를 끼워 맞춘 경우도 있다는 것. 이런 이유로 학계에서는 ‘2012년 지구 종말론’을 지나친 비약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먼저 지구 자기장 역전 현상의 경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구체적인 연도를 단정하기 힘들다는 주장이다.



마야 달력의 지구와 태양계, 은하가 일직선을 이뤄 대재앙이 닥칠 것이라는 예언에도 오류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한국천문연구원 관계자는 “지구나 태양계는 은하 안에 있고, 그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크다”면서 “그 일부로 마치 품안에 있는 것과 같은 태양계와 은하가 일직선으로 정렬한다는 것은 난센스”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사회학자들은 이 같은 주장들이 나오는 이유에 대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의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잠잠했던 지구 종말론이 다시 고개를 든 것도 이번에 발생한 일본 대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 한편, 많은 미래학자들은 가까운 미래에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데에는 동의하고 있다. 예측 불가능한 자연재해는 물론, 과학기술의 급격한 발달과 지구 온난화, 자원의 고갈 등 다양한 변화의 요인들이 지구 곳곳에 존재하는 이유에서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