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민정수석 사표수리? “대통령 판단 지켜보자”

2016.11.24 10:23:36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 수리 여부는 대통령 판단 사안이니까 지켜보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서 "두 분은 검찰 수사 관련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느껴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일각서 제기되고 있는 항명설이 대해서는 "그것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최 수석이 계속 출근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사표 수리도 안됐는데 공직자가…(안 나올 수 있겠느냐)"고 답했다.

전날 검찰의 청와대 민정수석실 산하 특별감찰반에 대한 압수수색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검찰서 판단한 것이고 변호인이 답변할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검찰이 오는 29일까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요청한 데 대해서도 "변호인이 말할 것"이라고만 짧게 답했다.

정계에선 ‘피의자 신분’이 돼 버린 박 대통령이 결국 법무부장관과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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