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숙 늘휘무용단 대표

2011.03.15 11:30:39 호수 0호

“한국적 소재로 자연과 춤 선보일 터”

김명숙 늘휘무용단이 창단 15주년을 맞아 대형 신작 <하늘의 미소>를 LG 아트센터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작품은 21세기를 선도할 새로운 무용 예술 형태로 기획됐으며 오는 19일 오후 7시, 20일 오후 5시 공연된다.

늘휘무용단은 한국의 자연을 움직임 언어로 무대화시켜 한국 문화의 정체성을 무용 예술로 승화시켜 온 단체다.
2011년 봄 신작 <하늘의 미소>는 자연의 원초적 근원인 하늘을 메소드로, 보여지는 현상과 상상의 세계를 춤 언어로 형상화해 관객들에게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대본의 이강백, 안무의 김명숙, 작곡의 김태근, 3D영상 최유미, 조명의 이상봉 등을 비롯한 주요 제작진들이 <움직이는 산> 이후 10년 만에 재결합해 한층 더 진한 감동의 순간을 연출해 낼 것으로 보인다.

그런가 하면 이번 공연에서는 영상예술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3D 입체 영상 기술을 무용계에 최초로 도입해 새로운 장르에 갈증을 느끼는 관객들에게 신선하고도 숨 막히는 전율을 경험하게 할 예정이다.

한편, 늘휘무용단의 예술감독으로 이번 공연의 안무를 맡은 김명숙 이화여대 무용과 교수는 <색동너머> <신공무도하가> <헌무다례> <움직이는 산> <나비연가> 등의 창작 작업을 통해 한국적인 소재와 자연과 춤이 합일되는 작품 세계를 꾸준히 구축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모두 4개의 장으로 나누어진 신작 <하늘의 미소>는 <알.수.없.어.요> <상상>에 이은 김 교수의 자연과 춤 시리즈의 연장선상에 있으며, 그에 의해 조율되는 무용수들의 앙상블과 음악, 연극, 영상과의 크로스오버 작업이 어떤 조화를 이룰 것인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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