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늘품체조 참석 논란 “체조 보급 기여 위해”

2016.11.21 18:01:30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대한체조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참가를 요청했어요.” 



손연재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늘품체조 행사 참석과 관련해 21일, 매니지먼트사가 이같이 해명했다. 

갤럭시아S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체조 선수로서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체조 행사에 선의를 갖고, 체조 보급에 기여한다는 마음으로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연재는 2014년 11월26일 박근혜 대통령과 문체부 장관이 참석한 늘품체조 시연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늘품체조는 차은택이 주도해 정부 예산을 따낸 것으로 시연 행사에는 손연재 뿐 아니라 양학선 등 스포츠 스타들이 일부 참석했었다.

 하지만 최근 김연아가 행사에 불참해 불이익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시연회를 함께 했던 손연재가 이를 대가로 여러 특혜를 입은 것 아니냐는 의혹들이 제기됐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성적이 부족한 손연재가 올해 2월 대한체육회서 시상하는 체육대상을 차지한 것 역시 윗선과 연관이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손연재 측은 상위 기관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워 시연회에 갔다면서 함께 불거진 각종 추측들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차움병원 이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손연재 측은 “운동선수는 대개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산다. 손연재 역시 고질적인 건강 문제로 국내에 체류할 때마다 차움 뿐 아니라 유명 재활병원과 한방병원 등 여러 의료기관에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차움에는 2014년 초부터 건강검진과 체조선수에게 이상적인 식단구성에 대한 도움을 받고자 방문했다. 검진과 약 처방 및 치료비를 정상적으로 수납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대미문의 사건 여파로 체육계에도 각종 의혹이 양산되는 상황이다. 타당한 문제 제기는 물론 필요하겠지만 근거 없는 억측이나 아니면 말고 식의 추측성 기사로 비인기종목에 투신해 국위를 선양해 온 운동선수 명예에 흠집을 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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