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박고 인사해” 고객센터서 상습 갑질

2016.11.18 13:40:3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광주 서부경찰서는 상담업무와 관련 없는 일로 민원을 제기해 통신사 고객센터 업무를 방해한 김모(42)씨를 지난 16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7월5일부터 9월19일까지 광주 서구 한 통신사 고객센터를 찾아 특정 상담원에게 상담업무와 상관없는 사적인 질문을 하거나 반복적인 통화내역 확인을 요구하는 등 36차례에 걸쳐 상담원들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상담원이 제대로 인사를 하지 않는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하는 시범을 보이면서 “내가 오면 코를 박고 인사해라”고 큰소리 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지난 7월부터 매일 2∼3차례 고객센터에 방문해 불만을 제기해 오는 등 이른바 ‘갑질’을 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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