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파 10대, 군인 집단 폭행 내막

2011.03.15 10:15:28 호수 0호

“왜 어깨 부딪쳐?” 막무가내 폭행

겁 없는 10대 청소년들의 범행 질주가 무섭다. 강원도 양구에서 고교생들이 외박 나온 현역 군인들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줬다.

강원 양구경찰서는 지난 10일 외박 나온 현역 군인들을 집단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18)군과 또 다른 김모(17)군 등 고교생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을 포함한 고교생 8명은 지난 6일 오전 1시46분께 양구군 양구읍 상리 버스터미널 인근에서 외박 나온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0) 일병과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김 일병 등 병사 2명을 집단 폭행했다.

막무가내로 폭행을 당한 김 일병은 눈 아랫부분 골절상으로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 결과 김군 등은 지난달 27일에도 외박 중이던 한모(21) 병장 등 4명의 병사에게 폭력을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장병들로부터 상해 진단서 등을 제출받아 사건 현장 주변 CCTV 화면을 분석한 끝에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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