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로또 200장씩’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 왜?

2016.11.11 10:53:31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자신의 행운을 나눠줬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됐다.



2등은 6자리 숫자 중 5개가 맞고 보너스 번호가 맞을 경우다. 당첨금은 약 4860만원. 김 회장은 이를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매주 로또 복권을 200장씩 샀다.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등산 중에, 식사 중에, 강연 중에, 회의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복권을 나눴다. 행운과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복권 나눔 활동한 지 약 2년 정도 됐다.

로또 2등 당첨 4860만원 행운
같은 날 아이출산 가족에 지급

김 회장은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았었다”며 “그 중 하나가 2등에 당첨됐다.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당첨금 전액을 당첨 발표일인 지난 10월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 선물할 예정이다. 신청은 김영식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서 진행한다.


당첨금과 김 회장 개인 돈을 보탠 총 5000만원이 선착순 지급된다.

김 회장은 셋째 아이 출산시 200만원씩, 총상금 10억원을 지원한 ‘출산장려 캠페인’과 안전운전을 실천하는 운전자에게 총상금 1억원을 지원하는 ‘안전운전지원 캠페인’ 등 지속적이고 성숙한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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