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대역설에 "지문 대조 통해 확인" 반박

2016.11.04 17:47:46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박근혜정부의 ‘비선 실세’로 지목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최순실씨가 대역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른바 ‘최순실 대역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최순실 게이트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순실 대역설’과 관련해 검찰서 지문 대조를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구속돼 조사 중인 피의자는 최순실 본인임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이 수사 중인 피의자가 대역이 아닌데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지문 대조까지 한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그만큼 사안이 중대한 데다 여론을 크게 의식하고 있는 셈이다.

‘대역설’은 지난 2일 온라인상에서 최씨가 대역을 내세웠다며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기존에 알려진 최씨의 사진과 검찰 출석 당시의 사진, 조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송되는 모습 사진 등에서 탈모, 쌍꺼풀, 주름 등이 상당한 차이가 있다면서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한 변호사는 “최씨와 관련해 제기되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는 상황에서 뚜렷하게 밝힐 만한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으니 음모론이 제기되는 것 아니겠느냐”며 “수사를 통해 의혹을 명백히 밝히는 것만이 항간의 여러 음모론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최순실씨 의혹에 대해 음모론이 계속 나오고 있다는 현재 여론의 분위기를 검찰이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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