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봉사단, 안동 하회마을서 봉사활동

2016.10.31 11:03:18 호수 0호

사과따기 체험 및 새 경북청사 견학과 하회마을 쓰레기 수거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일요시사 봉사단'은 지난 28일,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송사리의 한 사과농가를 찾아 사과따기 체험을 가졌다.



가을 사과 수확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사과농가 지원을 위해 찾았던 이번 봉사활동은 우천으로 인해 사과따기 체험으로 대체됐다. 비 맞은 사과를 수확할 경우 저장 과정에서 금방 썩어버리기 때문이다.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일요시사 봉사단'을 반갑게 맞이한 농가 대표는 "마음만으로도 고맙다. 비 내리는 날은 사과 수확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아쉽지만 사과따기 체험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봉사단은 언덕길에 위치한 사과밭으로 이동해 잘 익은 사과를 따고 황토체험장으로 내려와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자전거를 타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간단한 점심식사 후 봉사단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소재 새 경북도청사로 이동해 이묵 경북도 대변인의 안내로 짧은 견학시간을 가졌다.

이날 견학은 본관 7층 천정 중앙에 매달린 거대한 붓을 시작으로 이뤄졌다. 17톤에 달하는 대형 청동붓을 설치한 배경에 대해 이 대변인은 "신청사 뒷편에 검무산(劍舞山)이 있어 날카로운 기를 상쇄시키기 위해 커다란 붓을 세워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1시간가량 새 경북도청사를 견학한 봉사단은 이후 일정으로 경북의 대표 관광명소인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한 바퀴를 돌면서 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했다. 관광명소인 만큼 대체적으로 관리가 잘 되어 있긴 했지만 담배꽁초들과 구석구석 보이지 않는 곳에 빈 물병, 음료캔 등이 마구 버려져 있었다.
 

이날 안동 하회마을을 찾은 한 관광객은 "좋은 일 하십니다. 어디서 나오신 건가요?"라고 물으며 '일요시사 봉사단'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1시간30분가량 동안 일요시사 봉사단이 수거한 쓰레기는 포대자루로 5개나 나왔다.

1984년 1월10일 중요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된 후 지난 2018년 8월에는 세계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한 안동 하회마을은 하회탈로도 유명하며, '하회(河回)'에서도 알 수 있듯 물이 굽이돌아 만들어진 지형으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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