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엔 농사 밤엔 도박하우스

2016.10.27 13:53:42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낮에는 농부 ‘코스프레’를 하고 밤에는 인터넷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유모(45)씨 가족 5명을 붙잡아 유씨와 부인 박모(44)씨를 지난달 24일 구속했다.



또 박씨와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아들 김모(27)씨와 며느리 고모(25)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군 복무 중인 또 다른 아들 김모(21)씨를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다.

유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 24일까지 포커, 고스톱 등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272억원 상당의 도박판을 벌여 15억∼27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사법기관의 단속을 피하려고 경북 구미시에 허름한 집을 사 낮에는 호박, 콩 등을 재배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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