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죄송합니다”

2016.10.26 16:49:4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사과와 함께 그룹 쇄신안을 발표했다.



신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준법경영위원회 신설,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 등을 밝혔다.

신 회장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준법경영 위원회를 구축해 그룹의 준법경영 체계를 정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롯데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좋은 기업이 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투자와 고용을 확대, 국민경제에 이바지할 방침이며 국내외 경제여건이 어렵지만 향후 5년간 4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3년 동안 1만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국민 사과하고 쇄신안 발표
‘준법경영위’ 설치해 비리 예방

신 회장은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도 내비쳤다. 순환 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호텔롯데의 상장을 조속히 재추진할 방침이며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공개해 주주구성을 다양화해 글로벌 기업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 회장은 “경영권 분쟁이 더 이상의 혼란 없이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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