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MB 3년 평가

2011.03.01 10:50:00 호수 0호

여야가 지난 2월25일 집권 3주년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의 실용 외교와 G20 정상회의 유치에 대한 칭찬으로 집권 3년차를 추켜세웠다. 지난해 우리 경제가 6.1%의 성장률을 달성,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대에 복귀한 것이나 2년 연속 400억 달러 이상의 흑자로 세계 7대 수출 강국으로 도약한 데 대해서도 좋은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서민 경제와 공정사회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갈 길이 멀다”고 반성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작년 한 해 인사와 관련된 논란은 ‘공정한 사회’ 가치에 상처를 입혔다”며 “집권 4년차는 현 정부의 성패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다. ‘공정한 사회’ 구현에 더욱 국정의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망대(전부 망친 대통령)’라는 신조어로 집권 3년을 정리했다.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경제뿐만 아니라 외교, 안보, 구제역 방역 등 총체적 무능으로 나라를 전부 망친 대통령이라는 것이 국민들의 이명박 정부에 대한 평가”라며 “부자와 대기업은 살맛나는 세상이 되었는지 모르지만 서민과 중소기업은 참으로 힘들었던 ‘실패한 3년’”이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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