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과 이사비 시비…세입자 건물에 불질러

2016.10.14 10:38:18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익산경찰서는 이사비 등을 주지 않은 건물주에 화가 나 원룸에 불을 지른 세입자 김모(70)씨를 지난 10일 붙잡았다.



지난 7일 오후 12시33분께 모현동 이모(50)씨의 원룸에서 조씨가 옥상 내 설치된 가건물에 휘발유를 뿌린 뒤 불을 붙였다.

조씨가 불을 지른 지 20여분 만에 경찰에 자수를 하면서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진화됐지만, 이미 가건물이 전소돼 69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뒤였다.

조씨는 이날 건물주와 이사비 문제로 다투다가 술을 마시고 홧김에 불을 지른 것을 확인됐다.

경찰은 “건물주가 원룸을 경매로 넘겨 일부 세입자가 이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조씨와 이씨가 이사비 문제로 대립해왔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