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수년째 검찰청 청렴도 최하위권"

2016.09.28 15:03:31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검찰청에 대한 청렴도 평가가 수년째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검찰 구성원들이 평가한 조직 청렴도는 상위권으로 나타나 외부 인식과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가 18개 중앙행정기관 대상으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서 검찰청은 전체 18개 기관 중 16위를 차지했다.

청렴도에 대한 검찰 내외부의 시각차도 극명하게 드러났다.

민원인 등 업무 상대방의 입장에서, 대민업무 등에서 평가한 ‘외부 청렴도’는 18개 기관 중 꼴지(6.61점)로 나타났지만, 소속직원이 평가한 ‘내부 청렴도’는 18개 기관 중 4위(8.27점)로 상위권에 속했다.

정 의원은 “국민은 대형 법조비리를 구조적 문제로 보는데 검찰내부는 검사 개인 일탈로 보는 경향이 반영된 것”이라며 “과거 수차례 검찰의 내부단속 강화 처방이 실패로 증명된 만큼, 검찰권력 견제와 비리 근절위한 적절한 외부견제 장치를 제도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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