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해외여행, 마지막 티켓을 잡아라!

2011.02.02 09:20:00 호수 0호

“황금연휴 어디로 떠날까”


하나투어·모두투어 일본 ‘온천’ 상품
SM투어앤트래블 무박3일 크루즈 여행

명절에 고향을 찾던 귀성객들이 해외여행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명절을 전후로 주말을 이용해 고향을 방문하고, 명절 기간에는 황금연휴를 즐기려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나고 있는 것. 2011년 신묘년은 4년 만의 최다 휴일인 116일의 휴일이 있는데, 설 연휴는 주말과 연결되면서 5일의 연휴를 누릴 수 있고, 이틀 휴가를 내면 최대 9일까지 연휴를 즐길 수도 있다. 각 여행사들은 설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지만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특별 상품을 선보였다.

하나투어는 일본 도쿄와 가루이자와, 하코네와 나고야의 온천을 순례하는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도쿄 근교에 있는 하코네는 마을 전체가 국립공원에 포함될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가루이자와도 나가노현 조신에스(上信城) 고원 국립공원 안에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일 출발하며 가격은 189만9000원이다.

모두투어는 홋카이도 지역의 온천여행 상품을 내놨다. 노보리베츠와 도야, 아오모리와 하코다테를 순회한다. 삿포로에서 열리는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며 헤이칸 해저터널을 경험할 수 있다. 가격은 104만9000원부터다.

여행박사는 오는 2월2일 JAL항공으로 출발하는 동경 3박4일 자유여행이 79만2000원부터이고 패키지여행은 135만5000원이다. 오사카 여행은 2월4일 출발하는 자유여행이 47만원부터다. 좀 더 여유 있게 둘러보는 3박4일 여행은 75만90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설국의 절정을 보여주는 홋카이도 여행은 2월2일 출발로 삿포로 3박4일 119만9000원부터다. 하늘을 나는 펭귄으로 유명한 아사히카와 지역은 3박4일에 114만9000원부터 상품이 마련돼 있다.

SM투어앤트래블은 무박3일 크루즈 초특가 상품을 29만9000원에 내놨다. 예술과 맛의 전라남도 국내여행을 포함한 일본 온천관광 여행이라는 독특한 여정이다. 배로 여행하는 크루즈는 장단점이 극명하다. 비행기 이동은 좁은 공간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빠른 이동성이 매력이다. 반면 크루즈 여행은 비행기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배 안에서 즐길거리가 많고 눈으로 경치를 즐기는 낭만이 있다. 따라서 4시간 거리의 일본 크루즈 여행은 모든 단점이 해소되고 모든 장점을 누리는 낭만과 추억의 여정이다.

오는 2월3일 서울 시청 앞에서 오전 9시 전용버스로 출발, 9시30분 양재역 앞에서 강남 출발 여행객을 태운 뒤 전남 남원에서 광한루를 관광한다. 순천으로 이동해 국내 최대 생태습지 순천만을 구경한 후 광양국제여객터미널로 이동해 페리에 탑승한다. 다음날 아침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해 고쿠라로 이동해 고쿠라 성과 메카리 공원 등을 관광한 뒤 온천을 즐긴다. 다자이후로 이동해 다자이후 텐만구를 관광하고 원하는 경우 면세점 쇼핑도 할 수 있다. 둘째날 저녁 페리로 출발해 다음날 아침 광양항에 도착한 후 역시 전용버스로 서울까지 이동한다.

이번 크루즈 여행의 최대 장점은 서울에서 광양항까지 관광버스로 이동시켜 주고 귀국 때도 광양항에서 서울까지 버스로 단체로 이동한다는 점. 기존 크루즈 여행은 항구까지 개별적으로 움직여야 했지만 이번 행사는 그런 불편을 해소했다. 또한 설 연휴를 즐기려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모든 이들에게 각별한 행사가 될 것이다. 연휴 기간 중 2일과 6일은 각자 일을 보거나 휴식을 취하고 중간 3일 여행한다는 점도 큰 메리트다.

웹투어는 국내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당일여행으로 마련된 딸기 따기 체험, 환상선 눈꽃열차 여행 등을 비롯해 선상크루즈와 통일전망대, 외도-해금강-소매물도를 한데 묶은 해상관광, 강원도 또는 태안 일대를 일주하는 1박2일 여행 등도 마련됐다. 먼저 겨울농장에서 딸기를 따고 황토 찜질방에서 찜질을 즐길 수 있는 당일 여행은 3만8000원, 강원도 속초 아바이마을 갯배체험과 설악워터피아의 스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은 5만3000원이다.

이 밖에 영월-태백-정선 일대를 도는 환상선 눈꽃열차는 4만2000원, 케이블카를 이용한 덕유산 향적봉 트래킹과 딸기 따기 체험을 결합한 상품은 4만5000원이다. 1박2일 상품도 다양하다. 동해안 최초의 호화 관광유람 크루즈에서 즐기는 이색일출과 통일전망대를 관람하는 상품은 16만9000원, 강원도 설악산-양양 쏠비치 해수사우나-정동진-환상선 눈꽃열차탑승-강원랜드 하이원 곤돌라-영월 다하누마을을 다녀오는 여행은 13만90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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