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봉에 해가 떴다

2011.01.18 11:17:42 호수 0호

한동국 저 /  BG북갤러리 / 1만원



‘윤동주 문학상’을 수상한 연변작가회의 거장 한동국 작가의 야심작 <도끼봉에 해가 떴다>.
중국 조선족들의 농경생활이 흔들리기 시작하던 1990년대 초를 시대적인 배경으로, 한국과 일본 등지로의 획기적인 출국 붐과 중국 대도시로의 진출 붐이 일던 시기의 중국 조선족들의 농경생활이 여지없이 흔들리기 시작하던 그 처참한 시기를 단적으로 그려냈다.

<도끼봉에 해가 떴다>는 특정 시대의 특정 영혼들이 나비가 고치 속에서 빠져나올 때의 그 모질음 같은 빈곤과의 항쟁 그리고 그들의 명운을 자유분방한 필치로 핍진(逼眞)하게 그리고 있다. 중국 조선족들의 농경생활상을 가감 없이 그려내 독자들에게 쾌청한 미적인 향수는 물론 잊을 수 없는 긴 여운까지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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