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칠 게 없어서…교사가 장학금 횡령

2016.08.25 17:22:48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22일, 전북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학생들에게 지원될 사회공헌단체의 장학금을 빼돌린 혐의(횡령)로 A(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남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2007년부터 지역 사회공헌단체서 학교에 기부한 장학금 2500만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인해 장학금을 받아야 할 고등학생 100여명은 사회공헌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사회공헌단체는 A씨의 범행을 알지 못한 채 매년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수여식서 학생들에게 장학금 봉투를 주고 다시 되돌려 받았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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