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 높이는 비주류 "친노·친문이 지도부되면…"

2016.08.25 14:32:35 호수 0호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비노(비 노무현) 등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내 비주류가 8·27전당대회를 이틀 앞두고 당내 주류인 친노(친 노무현)·친문(친 문재인)계 지도부 장악에 대해 노골적인 경계 입장을 나타냈다.



이들은 주류 인사들이 당 대표 및 최고위원에 오를 경우 정계개편 가능성마저 시사하는 등 고삐를 죄고 있다.

8·27전대 직후 퇴임하게 되는 김종인 더민주 비상대책위 대표는 25일,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서 "당 선거 규칙이 그렇게 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하여튼 일개 계파가 전체를 그냥 다 쓸어잡는 그런 선거 결과가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우려했다.

김 대표는 "양대 정당이 지나치게 어느 한 계파로 쏠려서 그 계파가 전체를 장악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 정치라는 게 움직이는 것이 생리다. 그렇다 할 것 같으면 새로운 움직임도 있지 않겠는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정계개편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정장선 총무본부장도 한 라디오매체와의 인터뷰서 "조심스럽지만 우리 당이, 그리고 여당이나 야당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가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정치권에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말해 어떤 방식으로든 변화가 있을 것임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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