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해병대 지원 이유?

2011.01.18 10:29:22 호수 0호

“이게 최선입니다!”


국방의 의무 성실히 수행…스스로 해병대 선택
남진·김흥국·임채무·김상중 등 해병대 복무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까도남’ 김주원 역으로 대한민국의 여심을 흔들고 있는 현빈이 해병대 입대 자원이라는 ‘최선의 선택’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현빈은 해병대 자원 입대를 위해 드라마 촬영으로 바빴던 지난해 12월 초 입대 관련 서류를 병무청에 제출하고 같은 달 24일 경기도 수원시 인천경기지방병무청에서 면접과 체력 검정에 응시했다.

일반병 입대를 지원한 현빈은 4.3대1의 경쟁을 뚫으면 입대할 수 있다. 정확한 입대일은 합격자가 발표되는 이달 20일 결정된다. 현빈은 이날 합격통보를 받으면 3월 입대할 예정이다. 해병대는 높은 경쟁률만큼 튼튼한 체력도 바탕이 되어야 한다.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현빈은 절친한 친구가 해병대 출신인데다 최근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해병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해병대를 선택했다.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워낙 바른 집안에서 자란 터라 군복무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 자신이 먼저 해병대 입대를 마음 먹은 후 가족들과 상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현빈이 해병대 입대를 자원했다는 사실 이 알려지자 팬들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나온 김주원의 대사를 인용해 “사회지도층의 윤리란 이런 것이다”며 그의 선택을 반겼다. 입대를 앞둔 현빈은 2월 개봉 예정인 주연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의 홍보 활동과 CF 촬영 등 남은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한편 현빈 뿐 아니라 오종혁도 해병대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종혁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오종혁은 최근 해병 수색대에 자원 입대 지원서를 제출했고 오는 19일 면접을 볼 예정이다. 따라서 내달 22일 발표에서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다면 빠르면 3월에 입대한다.



오종혁은 연평도 사태를 보고 자원 입대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예계에는 ‘해병대 열풍이 일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특히 그동안 병역 비리 등으로 군복무를 기피한다는 이미지가 많다는 점에서 이 같은 연예인들의 해병대 입대는 연예인들의 이미지를 바꾸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그동안에도 해병대 출신 연예인들은 많았다. 가수 남진·김흥국·이정, 배우 임채무, 김상중, 최필립, 정석원, 개그맨 임혁필 등이 해병대에서 복무했다.
한 연예 관계자는 “현빈은 군 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의 큰 귀감이 될 것 같다. 특히 따뜻한 남자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 남자다운 매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군 복무 후 복귀할 때도 팬들의 큰 호응이 이미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에게 해병대 지원은 득이 되는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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