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상반기 ‘연봉킹’

2016.08.18 16:06:49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주요 대기업 총수 및 CEO 중에서 올해 상반기에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상반기 보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 지급을 늘린 회사들은 실적개선에 따른 성과금 지급을 보수 증가의 이유로 꼽았다.

특히 올 상반기 경영실적이 좋았던 정유화학과 항공, 유통업종 오너 등 CEO 보수의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연봉킹’은 단연 허 회장이다. 허 회장은 GS와 GS건설로부터 각각 39억900만원, 13억1000만원으로 총 52억19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다. 허 회장의 올 상반기 보수는 2위와 10억원 이상 차이가 났다.

GS·GS건설서 52억 수령
2위 정몽구와 10억 격차

허 회장에 이어서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현대자동차로부터 24억원, 현대모비스 18억원 등 42억원의 보수를 수령해 2위를 기록했다. 정 회장의 보수는 작년 상반기와 동일했다. 정 회장은 지난해 오너 중 최고 보수를 받았다.


이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등 3개 계열사에서 총 41억1800만원을 받아 3위에 올랐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38억5000만원을 수령해 4위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상철 LG유플러스 전 대표(30억8000만원),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29억원), 김창근 SK이노베이션 이사회 의장(25억500만원), 황인준 네이버 전 CFO(23억6600만원),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18억1200만원), 김상헌 네이버 대표(18억20만원)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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