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 아들 고발해요” 알고 보니 로또 1등 당첨자

2016.08.11 17:08:06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안재필 기자 = 지난 8일, 경남 양산경찰서는 도어록을 부수는 등 처남 집에 무단 침입하려한 혐의로 A씨 등을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양산시 물금읍에 거주하는 처남 B씨의 집에 들어가려다 문을 열어주지 않자 열쇠수리공을 불러 도어록을 부쉈다.

지난 7일과 당일에는 B씨의 노모, 여동생이 A씨와 함께 양산시청과 B씨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패륜아들을 사회에 고발합니다. 로또 1등에 당첨돼 40억원을 받고 엄마를 버리고 간 패륜아들. 아들 집 찾아간 엄마를 주거침입죄로 고발한 아들’이라는 피켓시위도 벌였다.

B씨는 제 712회차 로또 1등에 당첨돼 40억3000여만원을 받았다.

당첨 후 어머니가 사는 부산으로 내려갔으나 가족과 갈등을 빚었고, 말없이 이사했다. 가족들은 B씨의 행방을 수소문 끝에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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