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어떤 것들이 있나?

2016.08.11 14:05:2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정부가 10일, 인공지능, 가상·증강현실 등을 골자로 하는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서 국가전략 프로젝트와 관련, "한국의 미래를 점치는 지표가 될 것"이라며 "정권교체와 무관하게 지속적으로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제2차 과학기술전략회의 기자간담회서 밝혀진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로는 인공지능(AI), 가상·증강현실(VR·AR), 자율주행차 등 9개 기술이다.

최 장관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등 트렌디한 기술이 선정돼 절실성에 의문이 든다'는 지적에 대해 "하나하나가 그냥 내버려둬서 잘될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이게 됐을 때 경제적이나 삶의 질, 국민 행복에 파급효과가 크고 우리나라 국가수준에 걸맞은 사업들을 선정했다"고 했다.

그는 국가전략 프로젝트가 "한국의 미래를 점치는 지표로 활용될 것"이라고도 했다.

그는 가상·증강현실 기술에 대해서는 "사실 '포켓몬 고(증강현실 기반 모바일 게임)' 개발하겠다고 한다면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어지러움 해소 등 핵심기술은 우리나라 기업형태로 봤을 때 독자적으로 타개해나갈 가능성이나 능력이 현재로서는 부족해 결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 차원에서 규모는 작지만 9대 국가전략 프로젝트에 선정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부분 사업성과가 아주 부진하다거나 문제사업이 되기 전에는 (국가전략 프로젝트처럼) 다년사업으로 정해진 것은 국회에서 통과가 되면 그 다음에도 계속사업으로 대부분 연계가 됐다. 다음 정부가 들어선다고 해도 전례를 봐서 (유지될 것이다). 다년사업이 선진적인 만큼 과거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별 예산과 관련해 "정부와 민간 연구비 합쳐서 봤을 때 정밀의료가 되겠고 인공지능도 버금가는 규모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율주행차 등도 예산이 많이 들 것이다. 민간도 투자하지만 범위가 넓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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