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말말말]

2011.01.04 10:05:21 호수 0호

“모르겠습니다”
비자금 조성과 협력사 부당지원 의혹을 받고 있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세 번째 소환. 김 회장은 조사 전 쏟아진 기자들의 질문에 “모르겠습니다”고 답해. 또 아들의 기소유예 처분에 대해선 “반가운 소식이죠”라고 답해.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공정한 사회 부탁”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최근 기자들에게 ‘기자분들의 펜에 거는 기대’란 제목의 연하장 보내. 현 회장은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달라”며 “부디 내년에도 교만한 강자보다 겸손한 약자가, 쉬운 길보다는 어려운 길을 선택한 사람들이 희망을 품는 그런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혀.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월급봉투로 행복을”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이 최근 서울 남대문로 서울사무소와 대산본사를 비롯한 전국 사업장 1800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추억 의 월급봉투 전달. 권 사장은 “과거 우리 부모세대들이 그러셨듯 월급봉투의 설렘과 기쁨을 함께 느껴 보시고, 퇴근 길 어깨 으쓱한 마음으로 들어가셔서 가족들과 즐겁고 행복한 시간 가지길 바란다”고 전해.
-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극세했지만 척도는…”
정만원 SK그룹 부회장이 최근 사내 전자게시판에 SK텔레콤 사장직을 그만두는 아쉬움 남겨. 정 부회장은 “취임 이후 2년여 동안 힘을 합치면 못할 것이 없다는 믿음으로 역량을 결집해 극세척도를 실천했다”며  “(그런데) 극세는 하였으나 척도는 하지 못했다. 길을 찾았으나 그 길을 온전히 갈고닦아 우리의 삶의 터로 키워내야 할 것”이라고 전해.
- 정만원 SK그룹 부회장

“시켜야 움직인다”
조준희 신임 기업은행장이 최근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쓴소리. 조 행장은 “지금 우리는 매주 1회꼴로, 연간 60회 이상의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며 “이는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현실이다. 캠페인을 해야 움직이고, 하지 않으면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인식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지적.
- 조준희 기업은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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