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NET세상> 잇단 연예계 성파문

2016.07.25 11:51:30 호수 0호

남자든 여자든…아랫도리 조심!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가 되는, 그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잇단 연예계 성파문입니다.



여자 연예인에 이어 이젠 남자 연예인들이다. 잇단 성파문에 연예계가 들썩이고 있다. 포문을 연 것은 탤런트 성현아다.

최악의 스캔들

성현아는 2010년 2∼3월 세 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총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2014년 기소됐다.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고 벌금형으로 사건을 마무리할 수 있었으나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며 성현아는 정식 재판을 요청했고, 결국 대법원에서 무죄 취지의 결정을 받아냈다.

이후 유명 여가수가 낀 성매매 사건이 터졌다. 연예인 4명은 수천만원을 받고 재력가들과 하룻밤을 보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줬다. 이후 사건이 확대돼 글래머 여배우 등이 성매매 수사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여자 연예인들의 ‘원나잇’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 남자 연예인들의 ‘아랫도리’ 스캔들이 연이어 불거졌다. 유상무, 박유천, 이주노, 이민기, 이진욱 등이 그 주인공. “당했다”는 여성들의 고소고발로 이들은 차례로 도마에 올랐다.


유상무는 지난 5월18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의 한 모텔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다. 박유천은 여러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주노는 6월25일 오전 3시쯤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여성 2명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이민기는 지난 2월 지인들과 부산의 한 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 및 집단 성추행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진욱은 지난 12일 같이 저녁을 먹은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수사 중이다.

그렇다면 네티즌들의 반응은 어떨까. 잇단 연예계 성파문에 네티즌들의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다. 이를 살펴보면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 일색이다. 먼저 안타까워하는 글들이 보인다.
 

‘이진욱, 박유천…이런 구설수에 오를지 꿈에도 몰랐다. 좋아했는데 너무나 안타깝다’<yoon****> ‘다들 성실해 보이는데…진실이 꼭 밝혀지길’<2pm2****> ‘너무 가혹한 것 같다. 한사람의 인생과 미래를 스스로 반성할 시간도 없이 나락으로 밀어 넣는 현실이 너무 무섭다’<leem****>

성매매·성추행·성폭행 의혹 물의
음모론 제기…정치권 이슈 물타기?

대체적으로 이 사건을 보도한 기사엔 비판글이 넘쳐난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cicp****> ‘뭐가 됐던 여자가 거부하면 성폭행임’<sala****> ‘성폭행 고소가 팩트. 여성이 먼저 불러냈다고 해도 동의 없는 성관계는 강간이다'<larg****> ‘각 사건들이 너무나 상황이 다르다. 두고 봐야 알듯. 하필 같이 싸잡혀 같은X으로 엮이게 됐다'<up87****> ‘이미지가 완전 망가졌네. 어떤 짓을 해도 이미지 회복은 불가능할 거 같다’<star****> ‘이 정도만으로도 잃은 게 너무 많은 듯’<jcj0****> ‘어떻게 되든 이미 국민들에게 찍혔음…연예계 생활은 끝난 거나 다름없음’<guis****>

간간히 옹호하는 글도 보인다.

‘너무 신상을 캐는 것 아닌가’ ‘수사와 재판을 끝까지 지켜보자’ ‘한순간의 치기 어린 행동이 아닐까’ ‘돈으로 약점을 잡힌 것 같다’ 등의 댓글도 있었다.

“여러 정황상 좀 구린 냄새가 나긴함. 여자가 작정한 듯…’<mnk9****> ‘앞으로 성폭행으로 고소하는 꽃뱀들 무고로 밝혀지면 면상·신상 공개해야 된다. 멀쩡한 남자 인생 망쳐놨으면 지들도 고통 받아야지’<miss****>


댓글엔 남녀차별을 언급한 대목도 눈에 띈다.

‘한국 남자는 사회의 약자다’<its9****> ‘여자 연예인은 이쪽 문제 일어나면 꽁꽁 숨겨주는데 남자는 그냥 확실치 않더라도 바로 실명 공개해버리니…너무 심하네’<hwar****> ‘남자 연예인은 보호가 안되는 거 같다. 성매매 여자연예인은 끝까지 A·B로 나오더만…’<pxde****>

한편에선 음모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들린다. 민감한 정치적 사안을 덮기 위해 누군가가 막후에서 둘의 열애설을 터뜨린 게 아니냐는 것.

잠자리, 진실은?

‘요즘 연예계 시즌인 듯. 다 터트리네’<rlax****> ‘계속 기사로 뜨네. 나라에 일이 있긴 한 듯’<gy31****>

‘이상하다. 이쯤이면 진짜 뭔가 큰일을 덮으려고 한다는 게 신빙성 있어 보인다’<lims****> ‘정부가 급한가 보네요. 이런 저런 기사들을 빵빵 터트리는 거 보니. 누굴 믿고 이 나라에서 살아야 할지…’<m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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