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0세 있어요” 가출녀 협박해 성매매

2016.07.22 13:09:1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18일, 전남 광양경찰서는 가출한 10대 여성 6명을 감금한 뒤 성매매를 강요한 A(28)씨와 아내 B(20)씨 등 일당 9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붙잡고 A씨 등 4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아르바이트 명목 등으로 15∼20세 여성을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가출 여성을 모집한 후 광양과 순천의 원룸 또는 모텔에 감금했다. 성매매는 ‘조건만남’ 어플을 통해 자동차에 여성들을 싣고 다니면서 이루어졌다.

A씨가 모집한 여성을 데려올 때마다 성폭행을 했으며 폭행과 협박도 가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또 성매매대금도 모두 갈취했다.

여성들은 피임약을 강제로 복용하면서 “도망가면 끝까지 쫒아가 잡아온다”“성매매한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겠다” 등의 협박에 신고도 하지 못했다.

A씨 일당은 이들이 도망갈 경우를 대비해 집이나 친구의 연락처를 알아 놓거나 위치추적 어플 등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