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인 줄 모르고…여장 동성애자의 유혹

2016.07.08 10:52:32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지난 3일, 부산 동구경찰서는 남성 노숙자 2명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한 뒤 살해한 혐의로 김모(66)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동성애자로, 지난달 28일 여장을 한 채 부산역으로 가 노숙자인 최모(53)씨와 이모(45)씨를 “술 한잔 하자”며 유혹했다.

이들은 술에 취해 김씨를 여성으로 착각해 먼저 성관계를 맺겠다며 다투었고, 김씨는 싸움을 말리다 욕을 듣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최씨는 목과 가슴 등이 흉기에 찔린 상태로, 이씨는 스카프에 목이 졸린 상태로 발견됐다.

또 김씨는 경찰 조사결과 2008년에도 여장을 하고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만난 남성을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 유사성행위를 하고 살해해 교도소에서 7년간 복역한 전과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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