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 교비횡령 의혹 벗었다

2016.07.08 10:26:53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조용기 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목사가 수백억 선교비 횡령 혐의를 벗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김철수 부장검사)는 교회바로세우기장로기도모임 소속 장로들이 조 원로목사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 등으로 고발한 사건에 대해 지난달 말 혐의 없음 결론을 내리고 불기소 처분했다.

800억 상당 빼돌린 혐의
겸찰 결국 무혐의 결론

조 원로목사는 2004년부터 5년간 교회 예산에서 특별선교비 600억원과 퇴직금 200억원을 횡령하고 교회 명의로 등록된 토지를 자신의 명의로 소유권 이전등기해 차용금을 받는 방식으로 800억원 상당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특별선교비의 성격상 포괄적 용도로 사용될 수 있는데다 조 목사측이 개인 용도로 쓰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증빙 서류를 제출한 점으로 볼 때 600억 횡령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퇴직금 200억원에 대해서도 횡령 주장을 뒷받침할 뚜렷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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