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희 역할론

2010.12.21 11:17:00 호수 0호

‘현대 미래’ 회장님 모친에 달렸다?

현대엘리베이터 개인 최대주주

현대그룹 후계구도에서 현정은 회장의 모친 김문희 용문재단 이사장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김 이사장이 누구에게 지분을 상속하느냐에 따라 그룹 지배구조가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현 회장의 든든한 ‘아군’이다. 현 회장이 2003년 현대엘리베이터를 놓고 시숙부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과 ‘전쟁’을 치룰 때도 그랬고, 2006년 현대상선을 놓고 시동생 정몽준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와 신경전을 벌일 때도 그랬다. 현 회장의 사업적 위기 때마다 ‘방패’ 역할을 해왔다.

고 김용주 전남방직 창업주의 외동딸로,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친누나인 김 이사장은 현대엘리베이터 개인 최대주주(9.83%)다. 현 회장 지분은 2.17%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최대주주(22.04%)로 현대중공업(17.6%)보다 많다. 김 이사장은 현대증권(0.02%)과 현대상선(0.48%) 지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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