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떠난 재계 거목들

2010.12.21 10:57:52 호수 0호

올해도 재계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거목들이 세상을 떠났다. 장수기업 삼양그룹을 이끌었던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은 지난 5월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 김연수 창업주의 7남6녀 가운데 3남으로 태어나 5남인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과 함께 올해로 창립 86년 된 삼양그룹의 수성에 62년간 이바지해왔다.

설원봉 대한제당 회장과 이봉녕 전 쌍방울그룹 회장은 각각 10월,11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설 회장은 설경동 창업주의 4남으로 1983년부터 대한제당 경영을 맡았다.

단 한 차례의 노사 분규도 없는 ‘인화 우선의 경영’을 펼쳐 새로운 노사관계 모델을 제시한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전 회장은 1963년 쌍방울그룹의 모태인 쌍녕섬유공업을 세우고 쌍방울을 한때 국내 굴지의 내의 브랜드로 키웠다.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는 지난 9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한국 금융계의 거목’으로 평가받는 양 명예회장은 1973년 대한투자금융을 창업했으며, 1975년 중보증권을 인수해 현재의 대신증권을 일궈냈다. 지난 8월엔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손자 이재찬씨가 자살해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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