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에게 198이란?

2010.12.21 09:30:16 호수 0호

현실성 여부를 떠나, 개헌 발의가 가능한 198석을 단편적 숫자로만 따져보면 다양한 조합이 나온다. 현재 한나라당의 의석은 179석(미래희망연대 8석 포함)이다. 전체 180석 중,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으로 강용석 의원이 제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강 의원을 포함, 중도보수 성향을 보이는 무소속 의석을 모두 합하면 198석을 넘게 된다. 한나라당 179석+자유선진당 16석+국민중심연합 심대평 의원+무소속 강용석, 정수성, 최연희, 이인제 의원 등 5석을 더하면 총 200석이다. 의견을 종합하기가 쉽진 않겠지만, 개헌 논의는 바로 진행 가능하다. 또 다른 조합은 친이+민주당+민주계 무소속 조합이다. 범 친이계 110석+민주당 86석을 더하면 196석이다. 여기에 무소속이지만 범민주계인 고대 출신 송훈석 의원, 유성엽 의원, 이인제 의원 등을 더하면 199석이 된다. 친이계와 범민주계의 조합으로도 개헌 발의는 가능해진다. 마지막 조합은 한나라당+중도 성향 민주계 의원 조합이다. 한나라당이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측과 연대하고, 친노 세력을 배제시킨 조합이다. 이 시나리오라면 대통령 박근혜, 총리 이재오, 부총리 박지원도 가능하다. 물론 현실성 측면에서는 많이 떨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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