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창업, 브랜드 멀티형 매장이 대세다

2016.06.28 09:32:43 호수 0호

한 매장에 두 가지 아이템 동시에 취급
경쟁력 강화로 다양한 수익창출 가능



커피전문점 안에 서점이 약국 안에는 화장품숍, 휴대전화판매점 안에 카페가 있고, 음식점 안에 쥬얼리판매점 등을 매칭한 ‘숍인숍(Shop in Shop)’은 상호 시너지 효과의 장점으로 인기 있는 창업 형태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에는 성격이 전혀 다른 아이템이 모인 숍인숍이 아니라 하나의 회사에서 독립적으로운영 하는 브랜드들을 모아 추가 매출 효과를 노리는 브랜드 멀티형 매장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리치푸드㈜는 ‘피쉬앤그릴’과 ‘짚동가리쌩주’ ‘치르치르’ ‘히토기라쿠’ ‘치르비어플러스’ 등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외식프랜차이즈 기업이다. 피쉬앤그릴은 1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퓨전 포장마차로 그릴요리와 직화구이를 접목해 술과 함께 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어 남성고객에게 인기가 많다. 치르치르는 튀기고 굽는 일반 치킨의 틀을 벗어나 치즈와 생크림, 파스타를 치킨과 조화시켜 20~30대 여성 고객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소비자에게는 한 공간에서 두 개의 브랜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발생하고 가맹점은 다양한 고객유치와 더불어 영업시간에 대한 확장 효과도 크다. 치르치르를 주로 이용하는 여성고객은 이른 저녁부터 늦지 않은 저녁시간을 이용한다면 피쉬앤그릴을 주로 찾는 남성 고객들은 저녁시간부터 새벽까지의 방문빈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 다양해진 메뉴만큼 방문고객에 대한 연령층이나 성별도 확장된 효과를 얻고 있다.

㈜놀부는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놀부보쌈’과 부대찌개 아이템 중 전국 최다점포수를 자랑하는 ‘놀부부대찌개’를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는 복합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을 기준으로 전체 800여개 매장 중 27.3%인 211개 매장이 복합매장으로 운영 중에 있으며 점심시간 수요가 많은 부대찌개와 저녁 술자리로 인기 있는 보쌈과 족발이 한 공간에 자리잡아 매장 운영시간의 손실이 적고 매출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고 전한다.

본아이에프㈜는 ‘본죽’과 ‘본도시락’ ‘본비빕밥’ ‘본설렁탕’ 등을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본죽은 2008년부터 건강한 죽과 든든하고 건강한 한끼를 제공하는 비빔밥을 통합한 ‘본죽&비빔밥 Cafe’를 선보였다. ‘본죽’은 환자식으로 알려졌던 ‘죽’이라는 아이템을 신선한 재료에 정성을 담아낸 ‘건강식’으로 전환시키며 인기를 얻고 있다. ‘본비빔밥’은 우리 고유의 음식인 비빔밥을 고급화한 한식 브랜드로 각종 신선한 채소와 담백한 나물을 기본으로 수삼과 육류, 해산물 등을 곁들여 눈으로 그리고 맛으로 만족하는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한다. ‘본죽&비빔밥 Cafe’는 여름철 매출이 다소 주춤하는 ‘죽’의 매출을 보완하기 위해 만들어진 컨셉으로 건강식인 죽과 일반식인 비빔밥을 함께 판매해 남녀 구분 없이 전 연령대를 아우를 수 있는 외식 공간으로 매출상승 효과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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