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이창하, 비자금 키맨으로 찍혔다

2016.06.23 17:37:43 호수 0호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유명 건축가 이창하씨가 대우조선해양 비리와 관련해 수사선상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검찰청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은 최근 대우조선 본사와 함께 이씨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남상태 전 사장을 대우조선해양 비리 수사의 핵심 인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남 전 사장 등이 5조원대 분식회계를 저지른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남 전 사장의 ‘금고지기’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가 경영 비리를 둘러싼 남 전 사장 비자금 관리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대우조선 비리수사 속도
남상태 ‘금고지기’ 의혹

이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에 오만 선상호텔과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의혹의 또 다른 축인 이씨의 친형을 상대로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요청을 하기도 했다.

전 대우조선해양건설 전무였던 이씨는 일감을 미끼로 하도급 업체에서 뒷돈 3억원을 받고, 69억원의 업무상 횡령을 저지른 혐의로 2009년 재판에 넘겨져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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