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권자 65.8% "통일 필요하다"

2016.06.10 11:24:04 호수 0호

<돌직구뉴스> 여론조사 결과…박근혜정권의 노력은 '미흡'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국내 거주하는 유권자 10명 중 6명 가량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가 재창간 1주년에 즈음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 국민들의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묻는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필요하다 65.8%, 필요 없다 16.9%로 2배 이상의 차로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어느 쪽도 아니다 11.9%)

유권자들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압도적으로 65.8%가 필요하다, 잘모름은 5.4%에 그쳐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는 성, 연령, 지역별에 따른 큰 차이는 확인할 수 없었던 만큼 통일 문제는 지역이나 세대 등과 관련없이 공통분모임을 알 수 있다.

단,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는 응답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기는 했지만, 필요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응답자도 28.8%(불필요 16.9% + 어느 쪽도 아니다 11.9%)로 나타난 것을 감안할 때 추후 '불필요 의견'도 점점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와 ‘통일대박’을 언급했던 박근혜정권의 노력에 대해 ‘미흡하다’ 46.1%, ‘보통이다’ 29.6%로 나타났으며, ‘충분하다’는 15.1%에 불과했다.(잘모름 9.2%)

북한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우리 정부의 대북 강경정책과 국제사회의 제제로 인한 북한의 고립이 이번 조사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 지역, 전 연령서 ‘미흡하다’는 평가가 ‘충분하다’는 평가에 비해 높게 나타났으나, 반면 ‘대구·경북’서는 ‘보통이다’라는 평가가 가장 높아 눈길을 끌었다.

지지정당별로는 ‘충분하다’는 새누리당서 37.8%로 가장 높았고, ‘미흡하다’는 평가는 정의당서 88.1%로 가장 높았다.

현 정권의 통일노력 미흡하다 46.1%
한-쿠바 장관회담 영향…찬반 팽팽

한국과 쿠바의 외교장관회담이 통일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 42.3%, ‘영향없음’ 39.1%로 오차범위 내 팽팽하게 맞섰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긍정적’이라는 응답의 비율이 높았고, ‘영향없음’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서 ‘긍정적’이 51.2%로 가장 높았고, ‘광주·전라’에서는 ‘영향없음’이 46.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통일에 소요되는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5~10년 이내 27.9%, 10~20년 24.6%, 20년 이상 1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안 될 것’이라는 응답도 14.4%로 나타나 통일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국민들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5년 이내’에 통일이 될 것이라는 응답이 15.6%로 3~6%대의 응답률을 보인 다른 연령대들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7~8일까지 2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만8565명, 응답률 2.6%),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다.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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