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세계랭킹 1위' 여자양궁 최미선

2016.06.09 17:42:24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여자양궁 세계랭킹 1위 최미선(20·광주여대)이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5월 MVP에 선정됐다. 최미선은 지난달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끝난 세계양궁연맹(WA)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마지막날 리커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우자신(중국)을 6-0으로 깔끔하게 이겼다. 최미선은 8강전에서 2012년 런던 올림픽 2관왕인 기보배(광주시청)를 슛오프 접전 끝에 이기고 올라온 우자신에게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1위를 확정했다.

기보배, 장혜진(LH)과 함께 출전한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는 중국을 6-0으로 꺾고 우승, 한국의 올림픽 여자 단체전 8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최미선은 또 김우진(청주시청)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성팀전 결승에서도 일본을 5-1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 2차 대회서 3관왕
스포츠대상 5월 MVP 선정

지난해 리우 프레올림픽 개인전에 이어 올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도 1위에 올랐던 최미선은 리우 올림픽 금메달 유력 후보로 꼽힌다. 최미선은 “리우에서는 개인전에 욕심내기 보다는 일단 한국의 여자 단체전 올림픽 8연패에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인 김영채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최미선 선수는 국가대표 막내이긴 하지만 무서운 기세로 세계 양궁을 호령하고 있다”면서 “무서운 집중력을 보여 올림픽에서도 선전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2012년 제정된 MBN 여성 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의 활성화와 여성 스포츠인들의 발전을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매월 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하며 12월 연말 시상식을 통해 대상 등 8개 부문 수상자에 대해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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