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과거를 들춰” 동거녀 때려 사망

2016.06.09 14:52:1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제주서부경찰서는 동거녀를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유모(49)씨를 지난 7일 구속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4일 새벽 4시쯤 제주시 연동 원룸에서 동거녀 A(45)씨와 술을 마시다 자신의 과거를 들춰내는 데 불만을 품고 주먹과 발로 가슴 등을 수차례 폭행해 A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이날 오후 4시쯤 A씨가 깨어나지 않자 “동거녀가 죽은 것 같다”며 119에 직접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나 과다 출혈로 인해 이날 오후 7시10분쯤 사망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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