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메멘토모리

2010.11.23 11:44:54 호수 0호

(조선이 버린자들의 죽음을 기억하라)


정구선 저 / 애플북스 펴냄 / 1만3000원



조선시대의 비극적인 자살 사건을 살펴보는 책 <조선의 메멘토모리>.
<조선의 메멘토모리>의 저자는 조선시대에는 개인적인 이유로 인한 자살보다는 정치적 이유, 체제 저항의 수단, 절개를 지키기 위한 이유로 인해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는 한 시대를 이끈 왕실을 둘러싼 자살에서부터 민초들의 자살 사건까지, 비극적 죽음을 통해 조선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삶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다. 또 죽음 뒤에 가려진 사회문제를 통해 죽음으로도 끝나지 않고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는 조선시대 자살에 대해 파헤친다. 왕실이나 정치적 패자들의 죽음보다 여성들의 죽음과 전쟁터에서의 죽음, 그리고 민초들의 죽음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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