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포테커 휴렛팩커드 사장

2010.11.23 10:36:34 호수 0호

세계적 CEO 아들 ‘삼성 다닌다’

9월 삼성경제연구소 미래전략실 입사
해외 인재 조직…그룹 싱크탱크 역할

휴렛팩커드(HP) 최고경영자(CEO)인 레오 아포테커 사장의 아들이 최근 삼성그룹에 입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그룹에 따르면 아포테커 사장의 아들인 마티유 아포테커는 지난 9월부터 삼성경제연구소 산하 미래전략실에서 과장으로 근무 중이다.

마티유는 매사추세츠공과대(MIT)를 졸업한 뒤 부친 레오 사장이 SAP CEO로 재직할 때 삼성에 입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오 사장은 독일 소프트웨어 업체인 SAP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다 지난 9월 말 HP CEO이자 회장으로 선임됐다.

마티유가 근무하는 미래전략실은 이건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1997년 설립됐다. 해외 우수 인재들로만 이뤄진 조직으로, 그룹의 미래전략과 사업방향을 수립하는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해외 유수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MBA) 코스를 밟은 최고급(S급) 외국인 인재들로 구성됐다. 삼성전자 최초의 외국인 임원으로 현재 미국법인에서 근무 중인 데이비드 스틸 전무도 옥스퍼드대학과 MIT 대학원을 나와 미래전략그룹에서 일한 적이 있다.

삼성그룹 측은 “국제적으로 삼성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해외 우수 인재들이 다수 지원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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