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증후군’을 아시나요

2010.11.23 10:17:24 호수 0호

대학생 68% “매년 11월 가슴 떨려”

응답자 88%, “수능 다시 보고 싶어” 
     
대학생의 과반수가 수능시즌마다 ‘수능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는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대학생 2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7.6%가 수능시즌이면 괜히 설레거나 떨리고, 수능을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등 감정의 동요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수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복수응답)으로는 ‘다시 수능을 볼까 진지하게 고민하게 된다’가 45.2%로 가장 많았다. 이어 37.1%는 ‘수능 관련 뉴스를 보면 괜히 두근거리고 설렌다’로 답했고, 33.3%는 ‘가고 싶었던 학교의 입시정보를 검색해본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14.5%는 ‘수능 관련 문제집이나 기출 문제를 찾아보게 된다’는 문항을 선택했다.

대학 입학 후 수능을 다시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8%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중 33.5%는 ‘학벌로 불리한 대우를 받았을 때’ 수능을 다시 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내가 가고 싶었던 학교에 합격한 사람을 봤을 때’와 ‘주변에서 학벌로 좋은 대우를 받을 때’는 각각 16.1%, 15.7%로 조사됐다.

그 밖에 ‘매년 수능시즌이 돌아올 때(14.5%)’ ‘전공이나 학과가 나와 잘 맞지 않을 때(14.0%)’ 등의 응답도 존재했다. 한편, 응답자의 9.8%는 실제로 수능을 다시 볼 생각이 있거나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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