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경제1팀] ‘검풍’이 불어 닥친 상조업계에 기구한 인연이 회자되고 있다. 이번에 검찰에 구속된 박헌준 현대종합상조 회장과 앞서 구속된 박헌춘 한라상조 대표가 형제란 사실이 알려진 것.
박 대표는 2004년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가족과 친인척 이름으로 된 차명계좌를 이용해 임원의 공로수당을 주는 것처럼 서류를 위조, 회삿돈 24억9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 9월 구속기소됐다.
박 대표는 이 같은 혐의로 지난 9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았다. 박 대표는 박 회장의 동생이다. 박 회장이 2002년 먼저 울산에 현대종합상조를 세웠고, 이듬해 박 대표가 역시 울산에 한라상조를 차렸다. 한라상조는 회원수 15만명을 보유한 중견 상조업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