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2010.11.09 11:48:13 호수 0호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저 / 현대문학 펴냄 / 1만2000원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박완서가 4년 만에 펴낸 에세이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연륜과 깊은 성찰이 담긴 산문집이다.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는 세상으로부터 작가의 몫으로 떠넘겨받게 된 시대에 대한 소슬한 관조와 사사롭게 만나는 자연과 생물,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유의 결정(結晶)이라 할 수 있다.

4년 동안 쓰여진 글을 모은 이 산문집은 세대를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를 파노라마 같은 온갖 색조로, 그윽하게 뿌리내린 사유의 세계는 그의 작품의 원형이 된 자신의 삶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솔직 담대한 사실주의 그림과 같은 리얼리티를 담고 있어 더더욱 울림이 크며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 사람 사는 세상 속에서의 깨달음, 세상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애정의 글들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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