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버린’ 한국 사극의 개척자 작가 신봉승

2016.04.22 09:27:05 호수 0호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역사소설가이자 드라마·시나리오 작가였던 신봉승씨가 향년 83세로 별세했다. 고인은 지난 19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에서 폐암으로 사망했다. 



신씨는 <조선왕조실록>을 토대로 한 MBC 사극드라마 <조선왕조 오백년>을 쓴 작가로 유명하다. 그는 10년 가까이 <조선왕조 오백년> 극본을 맡아 ‘한국 사극의 개척자’로 불렸다. 또 소설과 시나리오, 수필 등도 집필했다.

<소설 한명회> <이동인의 나라> <소설 인수대비> <왕건> <난세의 칼> 시리즈 등 주로 역사소설을 썼고, 1960년대 초부터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 시나리오를 썼다.

향년 83세 폐암으로 별세
<조선왕조…> 작가로 유명

영화 <갯마을> <월급봉투> <저 하늘에도 슬픔이> <하숙생> <독짓는 늙은이> <봄 봄> <을화> <미워도 다시  한번> <마유미>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고인은 1933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강릉사범대학교, 경희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대문학>에서 시와 문학평론으로 등단했다. 한국시나리오작가협회장, 대종상·청룡상 심사위원장, 공연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이었으며, 추계영상문예대학원 석좌교수로도 재직했다. 유족으로 부인 남옥각씨와 아들 종우, 딸 소영, 소정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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