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꼬리 내린’사연

2010.11.09 10:40:35 호수 0호

버티다…결국 ‘깨갱’

G20 기간 무역센터점 휴점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무역센터점의 영업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현대백화점이 결국 문을 닫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11월 11·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옆에 위치한 무역센터점을 휴점한다고 최근 밝혔다.

무역센터점은 코엑스에 인접해 G20 행사 때 삼엄한 경호와 교통 통제 영향권에 들어 있다. 정상회의에 따른 직접적인 경호지역엔 무역센터점이 포함되지 않지만 교통통제 등에 따른 쇼핑객들의 불편을 감안해 아예 휴점 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휴점이 끝나는 13일부터 정상영업에 들어간다. 무역센터점은 현대백화점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7300억원을 기록한 무역센터점은 11월 평일에 하루 15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현대백화점으로선 이번에 이틀을 쉬면 30억원을 손해 보는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런 이유로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기간 무역센터점의 영업 여부를 놓고 고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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