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보다 더한 사람

2010.11.09 09:45:31 호수 0호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진땀을 흘렸다. 지난 2일 서울대 근대법학교육 10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강연회에서다. 김 지사는 이날 ‘대한민국의 미래, 경기도’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50분으로 예정됐던 강연은 학생들의 질문공세로 40여 분이나 더 이어졌다. 이날 학생들은 “젊은이들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자로 보지 않는다”는 김 지사의 강연 내용을 지적하며 “대한민국은 헌법 제정권자인 국민이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지사는 “건국의 아버지란 뜻으로 한 말”이라고 해명해야 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운하 사업을 공약으로 내걸어 압도적 표차로 당선됐다”는 강연 내용도 “경제회복 공약 때문이었다”는 반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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